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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 이게 뭐지? 태을사자나 흑호도 아닌데!그러나 은동의 의술 덧글 0 | 조회 116 | 2021-06-06 11:54:11
최동민  
엑? 이게 뭐지? 태을사자나 흑호도 아닌데!그러나 은동의 의술 (실제로는 허준과 저승에서 온 의원의 의술이었지만)로 이순신이 며칠만에 조금씩 건강을 되찾아가자 그런 말을 입밖으로 꺼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은동은 하는 수 없이 다시 달음질쳐서 담 저쪽으로 숨었다. 그러고 나니 이미 마수의 자취는 먼 곳으로 사라져 버린 것 같았다.이 멍청한 녀석! 그냥 두면 조선은 망한다! 그리고 네놈들은 인간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단 말이다. 잊었나?내가 잘한 것일까? 마수들의 말대로 명군이 참전하지 않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나는 오히려 조선에 불리한 일을 해버린 것은 아닐까?아니 된다!기왕 모두가 죽는 것인데 왜 다른 자를 죽여야만 하죠?그래서 태을사자는 어디론가 떠나고 흑호는 좌수영 앞바다의 돌산도 섬에 자리를 잡았다. 우연히도 흑호가 자리를 잡은 곳은 과거에 호유화가 잠시 쉬어갔던 그 터였다.은동은 아무래도 태을사자가 자신에게 조금 야멸차게 대하는 것 같아서 가슴이 썰렁해지는 듯했다. 평상시 같았으면 혼자 남는 자신에게 염려도 해주고 했을 것인데. 그런데 조금 지나 흑호가 돌아왔다.고니시가 몸을 부르르 떨자 겐키가 말했다.어이구, 주인이 자주 바뀌네유.지금 이 난리중에 이 나라 백성치고 힘들지 않고 슬프지 않고 괴롭지 않은 자, 누가 있겠느냐? 하지만 누구나 다 무언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해야지. 아직 어린아해에게 이런 것을 말하는 내 심정도 괴롭지만 어쩌겠느냐? 아해나 아녀자뿐만 아니라, 도깨비나 귀신의 힘이라도 이 나라 귀신의 힘이기만 한다면 뭐든 빌리고 싶은 심정이다.하지만 태을사자도, 은동도 그 수많은 려충 중에 어느 놈이 대왕 려충인지 알 방법이 없었다. 다음 순간, 모든 려충이 한데 모이더니 무시무시한 기세로 태을사자를 향해 덮쳐들었다. 도저히 당해낼 수 없을 만큼 흉흉한 기세여서 태을사자는 얼른 은동을 옆구리에 끼고는 순간적으로 몸을 날렸다.대답하지.과거 삼국시대 때 제갈량은 빈약한 촉군을 이끌고 대국인 위나라를 항상 먼저 공격하였소. 그 이유는
다시 조금 혼란된 소리가 나오는 것을 듣고 태을사자는 이번에는 틈도 주지 않고 외쳤다.태을사자는 그런 석성의 모습을 보며 한심하기도 했고 화가 나기도 했다. 원래 인간사에 개입하면 안 되었지만 이번에는 좀 건드려도 되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솔직히 말하지. 자네에겐 놀랐어. 자네가 우리 일을 이리 심각하게 건드릴 줄은 몰랐지. 솔직히 처음엔 별 것 아니라고 여겼는데. 그런데 너는 그 덩치만 큰 고양이 같은 놈을 꼬여서 나에게서 달아났고, 또 작은 꼬마를 끌어들였지. 더군다나 그 빌어먹을 구미호 년까지 끌어들였으니. 그리고 사계에 심어 놓았던 백면귀마까지 이겨 버렸어. 그래, 자넨 생각 외로 대단해. 그래서 말인데, 우리는 상당히 많은 계획을 수정할 수밖에 없게 되었어.그것이 대모님의 전언이오?그럼 그 역귀 놈을 때려잡으면 될 것 아뉴?그러나 다음 순간, 고니시의 눈앞에 끔찍한 장면이 펼쳐졌다. 장막의 한쪽 구석에 방금 꿈에서 고니시가 보았던 두 사람의 인자의 머리가 마치 눈덩이처럼 싯누런 물로 녹아 내려가고 있었다. 코 언저리가 녹고, 이윽고는 눈과 이마마저도 녹아 내린 후 두 개의 머리는 완전히 형체가 사라지고 단지 누런 물자국으로만 남았다.태을사자의 말을 듣자 하일지달은 한 번 씩 웃었다. 그러나 아무도 하일지달이 왜 웃는지는 몰랐다. 하일지달은 자신이 웃은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을 해주지 않고 계속 말을 이어나갔다.수정?천자총통을 준비해라! 대철환을 장전하고 화약을 최대로 장전하라!그러다가 그것이 태을사자 등의 활약으로 발각되자 이번에는 사계 등의 주의를 그쪽으로 돌리도록 하고 병을 퍼뜨린다. 병에 걸린 사람은 즉시 죽지는 않으나 며칠 동안 빈사상태가 되므로 그 사이에는 저승사자들도 영혼을 거두지 않으며 거둘 생각도 하지 않는다. 그 틈을 노려 마수들은 죽지도, 살지도 않은 인간의 영혼을 얻으려는 것이다.그냥 당하고만 있을 흑호가 아니었다. 흑호는 잽싸게 앞발에 법력을 담아 놈의 머리를 후려갈겼다. 그러자 놈의 머리가 박살이 나면서 부르르 떨더니 공기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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