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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막스가 대답했다. 내가 뭐 그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것 덧글 0 | 조회 49 | 2021-06-02 22:40:37
최동민  
글쎄. 막스가 대답했다. 내가 뭐 그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것도 아니니까. 게다가 총소리에는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니까. 싱끗 웃어 보이고는 계속했다. 메인사이드 기지에 해군의 여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데 그 대원 가운데 한 사람이야. 상당히 유쾌하고 괜찮은 여. 나한테 맞는 타입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슴이 엄청나게 커.누구한테 얘기했어?어머니는 최선을 다해 주었다고 생각해. 그건 틀림 없어. 아무튼 당시는 대불황이었고 미국인 모두가 경제적인 시련을 당하고 있었을 테지만 남부에서는 더욱 심했거든. 가구 체조 회사는 아비지가 죽기 전에 도산해 버렸어. 그것이 아버지가 죽음을 택한 원인이기도 한 것 같아. (어쨌든 어머니는 그렇게 말하고 있다. 상당히 시간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어머니는 아버지의 일을 단편적으로 얘기해 주었지만. 그 얘기는 엔제나 어머니가 자살 직후의 아버지를 발견한 대목에서 끝나 버리고 만다. 그 때 아비지가 엄지손가락으로 엽총의 방아쇠를 당기자 의자에 앉아 있던 아버지의 얼굴은 날아가 버렸던 것 같다. 거기서 다시 어머니의 얘기는 과거로 돌아가고 아버지의 자살 대목에 이르면 또다시 함구하는 것이 상례였다.)나는 그의 책상에 눈길을 보냈다. 아무 것도 얹혀 있지 않다.섬약해 보이는 웃음을 띠우고, 내쪽을 보았다.그럼 아직 멜카도와 사귀고 있군요. 나도 봤어요.Journey(명사) 1. 통상 장기간에 걸친 어떠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쓸데 없는 데 힘을 쓰지 않는 편이 좋겠죠?이런 경우는 말이야, 우선 상대에게 암호를 물어보는 거야. 상대가 말하지 못하면, 즉시 발사하는 거지.이봐, 그에게 그런 말을 어떻게 하겠어? 어떻게 말하지? 그 녀석 앞에 어슬렁 어슬렁 다가가서 이렇게 말할까 어이, 바비. 당신은 니그로야, 맞지? 알겠나, 여긴 인종차별이 심해. 그러니까 백인 여자와 자다가는 당신 목숨이 위험해. 그런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애?부탁해요내가 앉자마자, 그녀는 허물어져 내리듯이 옆자리에 앉았다. 무릎에 큰 가죽 핸드백을 놓고, 두 발은 딱 붙이
당신은 왜 이 버스를 탔죠? 어딘가 당혹한 듯한 빛이, 그 목소리에 담겨 있었다. 나는 웃고는, 나는 펜서콜라 기지에 부임하러 가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마스 휴가는 받았지만, 섣달 그믐날에는 펜서콜라 기지에 출두하라고 명령을 받아 버려서 말입니다.잠시동안, 오른쪽 내 허벅지에 얹혀 있는 줄 알았는데 손가락 끝이 움직였다. 어둠속에서 내 허벅지를 붙잡았던 것이다. 심장이 갑자기 고동치기 시작했다. 흥분이 몸을 빠져 나간다. 이건 어떠한 신호임이 분명하다. 신뢰와 안도감의 표명인 것은 분명하다. 나는 그때 여자의 애정을 갈망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녀가 옆에 있다.응? 바비 볼덴은 한국 전쟁의 영웅이란 말야. 하여간 퍼플 하트 훈장이 두 개, 브론즈 스타 훈장이 두 개, 그 밖에도 훈장을 무더기로 받았어. 그런 그에게 어떻게 내가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할 수 있느냐고? 막스는 주위를 스윽 둘러 보았다. 게다가 어차피 그는 그런 데 신경조차 쓰지 않아.물론 먼저 가버린 것은 수병쪽인 것이다. 그것이 취약점이라고 말해도 좋다. 수병이라면 누구라도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막다른 처지에 빠진 나머지 사인한다. 해군에 입대한다. 어째서 해군이냐고 하면 한국에서 싸울 수병을 국가가 필요로 하고 있었기 때문이며 육군에는 들어가고 싶지 않았던 탓이다. 제2차 세계대전 때 형제가 해군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대답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케이트 스미스가 부르는 God Bless America를 들었기 때문이라고 대답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어렸을 적에, 싸우는 설리번 형제 라든가 콜레히들 전기 라는 영화를 봤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혹은, 단순히 해군 제복을 입고 싶었기 때문이라든가 자신이 진짜 남자인 것을 증명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든가. 어찌 되었든, 우리는 고향을 등졌으며 그 뒷모습을 지켜본 여자들은 우리가 나중에그녀들의 뒷모습을 지켜보면서말하듯이 가버렸어 라고 중얼거렸을 것이다. 송별회가 여기 저기서 열렸으며 애틋한 작별의 말이 오갔다.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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