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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구요?앤디는 매우 냉정 침착하게 그를 바라보고만 있었다. 눈 덧글 0 | 조회 87 | 2021-04-24 13:52:15
서동연  
뭐라구요?앤디는 매우 냉정 침착하게 그를 바라보고만 있었다. 눈은 얼음장같았다. 아무소리도 못 들은 것 같았다. 무의식적으로 내 마음은 그에게 중요한 규칙을 가르쳐 주고 싶어하였다. 그것은 간수들의 말을 듣고 있다는 표시를 하지마라, 물어 않으면 그들의 대화에 끼어들려 해선 않된다, 는 것이다(그리고 항시 그들이 듣고 싶어하는 말만 딱 하고 입을 다물어라). 흑인이건 백인이건 홍인이건 황인이건 모두는 동등하다는 낙인이 찍혔기 때문에 교도소 안에서는 그런 건 문제가 안된다. 교도소에선 모든 죄수는 흑인과 같은 존재이고 만약 죄수들을 죽이는 것까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해들리나 스타마스 같은 놈들로부터 살아남고 싶다면 이런 규칙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안된다. 교도소 안에 있을 땐 국가에 속한 존재이고 이를 잊으면 재난이 닥친다. 나는 두 눈을 잃은 사람, 손발가락을 잃은 사람을 알고 있다; 성기 끝이 달아난 사람도 있는데 그는 그것밖에 잃은 것이 없으니 자기는 얼마나 운이 좋은가 생각하고 있었다. 나는 앤디에게 너무 늦어버렸다고 말하고 싶었다. 그는 돌아가서 붓을 주워들을 수도 있겠지만 그날 밤 두 다리를 경직시키고 시멘트 바닥에서 몸부림치게 할 굉장한 고문이 그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었다. 담배 한 갑으로도 그같은 고문을 초래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미 진행된 것 이상으로 사태를 악화시키지 말라고 말하고 싶었다.이상이 나의 이야기이다. 이것을 모두 쓰는데 얼마나 오래 걸릴지, 몇 페이지나 될지 생각지도 못했다. 엽서를 받은 직후 쓰기 시작해서 이제 1976년 1월 14일에 끝을 보게 되었다. 연필 3자루를 몽당 연필이 되도록 썼고 종이 한권을 다 썼다. 나는 이것을 조심해서 숨겨왔으며. 어쨋든 그리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읽어볼 수는 없었다.분명 그는 다른 여러가지 방법들도 생각하고 있었다.나는 앤디 듀프레인이 처음으로 뭔가를 사려고 나와 접촉했던 때를 기억한다: 어제 일처럼 기억한다. 하지만 그건 그가 리타 헤이워드를 원했던 때는 아니었다. 그것은 나중이다. 19
녜, 그렇지요. 그는 말했다. 나는 그의 회색 눈에 나타난 약간의 변화로 내 뜻을 정확히 알고 있다는 걸 알았다. 그것은 독특한 그의 비꼬는 듯한 성격이 섬광과도 같이 내비쳤다 사라지는 것과 같았다.나는 봉투는 주워들었지만 돌은 앤디와 그에 앞서 그의 친구가 놓았던 곳에 그대로 두었다.화장실에 가는 것도 그 하나다. 화장실에 갈 때마다(욕구는 항상 매시 25분에 찾아온다.) 웃 사람의 허락을 받으려는 굉장한 충동과 싸워야만 했다. 이 밝은 바깥 세상에서 그냥 가서 일을 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 그리고 가까이 있는 간수장에게 허락 받지 않았다간 이틀간 독방 신세를 져야 했던 그 많은 세월을 겪은 후 그 아는 것에 나의 내적 자아를 적응시키는 것. 이것은 별개의 문제였다.그는 미소짓고는 눈을 감고 태양을 향해 고개를 쳐들었다. 기분이 좋군요.그래, 너, 무슨 말이야? 놈이 교도소안에는 확실히 없다는게? 그게 무슨 말이야? 그말은 아직 찾지 못했다는 뜻이지? 놈을 찾는게 좋아. 신상에 좋아. 놈을 꼭 찾아내! 알겠어?자기는 사람을 죽인 적도 있다더군요. 자기한테 욕을 한 사람들을요. 적어도 그렇게 말하더군요. 전 그말을 믿었어요. 분명히 살인을 할 수 있는 놈으로 보이니까요. 그럴 정도로 긴장하고 있거든요. 마치 공이를 짧게 자른 권총같앴어요. 제가 아는 놈 중에 공이를 짧게 자른 스미쓰 앤드 웨손 폴리스 스페셜을 갖고있던 놈이 있었는데요. 그건 얘깃거리로밖에 쓸모가 없어요. 그 방아쇠가 얼마나 섬세한지 죠니 칼라한이라는 그 친구가 전축 볼륨을 최대로 하고 스피커 위에 올려만 놓아도 발사될 지경이예요. 엘 블래취는 그런 놈이예요. 더 이상 설명을 못하겠어요. 그래 전 놈이 사람을 죽였다는데 대해 추호도 의심을 품지 않았어요.그럼. 허연 턱수염이 길게 자라고 노망이들어 2층에서 공기돌 놀이를 하게 되면 나가겠지.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추측하는 바와 같이 이 뉴스는 신문에 대서특필되었으나 교도소 반경 14마일 내에서 아무도 차량이나 의복의 도난, 달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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