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사실은 빚이 좀 있었어. 꽤 많은 빚이지. 그 돈을 갚지 않으니 덧글 0 | 조회 61 | 2019-10-14 14:27:51
서동연  
사실은 빚이 좀 있었어. 꽤 많은 빚이지. 그 돈을 갚지 않으니까 깡패를 시켜서 손가락을 자른 거야. 갚지 않으면 오른손 손가락도 자르겠대.나, 아가다예요.왜 그렇게 이상하게 쳐다보세요?제가 벌어서 다니고 있습니다. 헌데 요새는 아르바이트 자리가 쉽지 않습니다.물론 터무니없는 걸 부탁하는 게 아닙니다. 거래된 전화에 대해서는 알아볼 수 있지 않습니까? 장부에 적어놓았을 테니까요.여자의 눈은 남편의 얼굴에 못박혀 있었다. 그러던 것이 작업이 끝나갈 때쯤에는 검은 사나이의 손놀림을 주시하고 있었다.월은 사내를 밀어내려고 했지만 사내는 대단한 힘으로 내리눌렀기 때문에 꼼짝할 수가 없었다. 사내의 얼굴에는 그녀를 완전히 지배하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나타나 있었다.기다렸다는 듯이 욕설이 튀어나왔다. 상대는 신문을 보고 이미 사태를 알고 있었다.아, 안 돼요! 이러면 싫어요!나를 놀리는 거야?그것을 계기로 어색하던 분위기는 일신되고 있었다.글쎄요. 참 이상하네요. 저렇게 보고 있으면서 왜 문을 열지 않지.그 분이 돌아가셨다고 해서 회사를 집어치울 생각은 추호도 없어요. 그 분이 안 계신다고 해서 회사가 흔들려야 할 까닭도 없어요. 그 분이 안 계시면 제가 하는 거예요.아니에요. 약속이 있어서 가봐야 해요.잘 모르겠어요. 일정하지 않아요. 늦게 들어올 때도 있고 일찍 들어올 때도 있고 아예 며칠씩 안 들어올 때도 있어요. 실례지만 누구시라고 할까요?그녀가 당황해하며 다리를 오므리자 그는 그녀의 배에다 얼굴을 묻었다.미스 권은 더 묻지 않고 사진을 한 장씩 집어들고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그러한 그녀를 월은 숨을 죽인 채 무서운 눈으로 바라보았다.정말이에요?범인은 몇 명이었나요?네, 그래요. 조심하지 않으면 안 돼요.갑자기 민기가 아가다의 팔을 꽉 잡았다가 놓았다.아니에요. 그냥 가세요.남자는 장롱을 가리켜 보였다.네, 부산 쪽 아지트입니다.그들은 두 사람을 죽였어요. 그 분과 우리의 아기까지 나도 죽은 거나 마찬가지예요. 그들을 찾아야 해요. 찾아내서 이리로 데려와 줘
그는 긴장해서 말했다. 월은 그를 킬리만자로로 데리고 갔다.민기와 둘이만 있게 되었을 때 승우는 그에게 계화가 다른 남학생과 데이트를 시작한 것 같다고 일러 주었다. 그 동안 너무 바빴기 때문에 민기는 거의 계화를 만나지 못했는데 드디어 그녀가 반기를 든 것 같았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민기는 가슴이 울컥했다. 당장에라도 달려가서 요절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남자는 침착하게 나무라는 투로 말했다.무슨 곤란한 일이라도 있나요?잘해 봐. 헌데 보수는 얼마지?하지만 목소리까지 바꾼 건 아니잖아. 발자국도 있을 테고 그밖에 많을 테지.같은 호텔에 묵고 있으니까 만날 기회가 있겠죠 뭐.그러지 말고 일어나요.그녀는 눈물을 글썽이며 미친 듯이 그를 때렸다. 그러나 그는 얄밉도록 가슴을 쭉 편 채 도도하게 서 있었다. 그의 넓은 가슴은 마치 바윗덩이 같았다.장형사는 월의 사진을 내보이며 물었다.왜 혼자 말씀도 없이 나오셨습니까? 집에서는 지금 소동이 일어난 모양입니다.그러고 나자 비로소 강도라는 말이 살아 있는 벌레처럼 꿈틀거리며 등을 기어오르기 시작했다.작으면서도 조그만 목소리로 그녀가 말했다. 김전무는 멈칫했다.그녀는 손을 뻗어 사진을 낚아챘다.그는 아주 능숙하게 일했다. 재크로 차체 뒤를 들어올리고 나서 호일복스로 나사를 풀어 펑크난 타이어를 빼내고 대신 새 타이어를 갈아끼웠다.종삼은 누이의 기세에 눌려 머뭇거리다 일어섰다. 그는 물러가면서도 아쉬운 듯 한마디 했다.당연한 거 아닙니까.이게!잠시 후 그가 돌아왔다. 거칠게 주저앉는 바람에 술병이 굴러 떨어졌다. 월은 술병을 집어올렸다.이리 와.그건 곤란해.이게 어째서 그이의 손 안에 들어 있었을까?남자가 다시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허탈한 목소리로 나직이 말했다.아까는 고마웠습니다. 지금 뭘 하십니까?그 여자인 줄 알았습니다. 생긴 것도 비슷하게 생겼기에 그만.네, 그런데요.뭘 그렇게 보느냐구?한참 정신없이 그렇게 울고 있는데,어제 P호텔에서 만났는데 아직도 거기에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2015호실입니다.그렇다면 듣
 
닉네임 비밀번호 코드입력